동네서점, <책과 밤, 낮>

2021. 6. 3. 11:29카페


원래 <책과 밤>이었는데 확장 이전 후
낮에도 운영하면서 <책과 밤, 낮>이 됐다는
동네 서점입니다.

이곳은 책 <쓸 만한 인간>의 저자이자
배우인 박정민님이 운영해요.



1층 유리문에 붙어있는 박정민 배우의 친필 안내문!
필체도 멋지네요. 글을 많이 써본 으른의 느낌.


계단을 오르면 책모양의 네온사인이 보입니다.

코로나 방역 단계에 따라 운영이 탄력적으로 변동되니
방문하시기 전 인스타나 전화로 확인해보시면 좋아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수용 인원 15명에
1시간 이용 제한이 있었습니다.

네가 울었던
그 책을 밤낮으로 읽었다.
너와 함께
울지 못해 참으로 울었다.

박정민님이 직접 쓴 문구라고 들었어요.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었고 거리두기로 인해
간격이 넓게 넓게- 테이블 마다 콘센트가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음료들.
커피는 평이 안 좋길래, 무난한 밀크티를 주문.
쿠폰 도장이 ‘챜’ Check 유머 넘 좋지요? ㅎㅎ

음료를 주문하면 함께 주는 컵받침.
뒷면에 책의 한 구절이 적혀있는데, 해당 책을 구매하면 10% 할인해 주네요! 박정민 배우가 직접 적은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가져가도 된다고 해요.



공간의 주인이 배우인만큼
영화관련 흔적도 곳곳에 묻어있어요.

최우식님과 안재홍님의 사인과 메시지도 짧게🖤

“당신이 생각하는 빛나는 순간에 대해 적어주세요!”
영화 <빛나는 순간>의 이벤트가 팝업 코너로 진행 중이었어요. SNS에 인증샷 찍고 #빛나는순간 #빛나는군간팝업전시 해시태그와 함께 기대평을 올려주면 추첨을 통해 예매권을 준다고 합니다. 많관부!!


KEEP CALM and READ BOOKS
(오리지날 포스터라고 전해들었어요ㅎㅎ👀)
이 문구가 너무나 잘 들어 맞는 공간이더라고요.
굉장히 차분한 분위기에 모두들 책 읽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덩달아 저도 자연스럽게
독서에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어떤 책을 읽어야 좋을지 고민이 되시는 분들은
추천 도서를 살펴보시고 한 권을 골라도 좋아요.

✔️책을 읽기 시작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도서
✔️조금씩 책 맛을 보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도서
단계에 맞는 추천 도서와 함께
간단한 책 소개가 적혀 있어요.
아마도 직접 쓰셨겠죠? :)

저도 추천 도서들 중 한 권을 들고 자리에 돌아와
읽기 시작했는데 중간 중간 밑줄이 그어져 있었어요.
책에 다른 사람이 남긴 흔적을 보는 걸 꽤 흥미로워
하기때문에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포인트였습니다!

요 책은 두 번째로 고른 책인데 초입부터 압도되어 바로 구매하고 싶었지만 짐이 너무 많은 상태라 메모만 해뒀습니다ㅠㅠ 얼른 주문해서 읽고 싶네요.


한강 작가의 책을 모아둔 파트네요.

책과 밤, 낮의 다양한 굿즈들도 전시되어 있어요.


박정민의 출판사 ‘무제’에서 출간한 첫 책입니다.

동물권 에세이 <살리는 일>
지은이 박소영
펴낸이 박정민
펴낸곳 출판사 무제

동네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하는 박소영 작가.
캣맘으로서 체험기에 그치지 않고
채식주의, 개 구조등 생명을 돌보는 일에 대한
편견과 현실에 대해 얘기합니다.

박소영작가님은 <톱클래스>의 기자님으로 계셨었고
박정민이 ‘언희’라는 칼럼을 연재하며 10년째
이어온 인연이라고 해요.

출판사 무제는 구석과 이면을 차분하게 둘러보고 들여다보겠습니다. 미처 정하지 못해 그대로 둔 이름처럼 한정하지 않고 곳곳의 제목 없는 것들에 관하여 이야기하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존재가 아프지 않기를 꿈꾸겠습니다.


출판사 무제의 두 번째 책도 기대합니다!


배우 박정민, 책방주인 박정민, 출판사대표 박정민.
2011년 파수꾼부터 댄싱퀸, 들개, 동주, 더 킹, 그것만이 내 세상, 염력, 변산, 사바하, 타짜: 원 아이드 잭, 시동, 사냥의 시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차곡 차곡 쌓아온 필모처럼 앞으로 쌓아갈 모습들도 무척 기대되고 응원을 보내고 싶은 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