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손님, 아이패드 드로잉

2021. 5. 5. 13:00일상


우리 매장을 자주 찾아주시는 고우신 할머니 단골손님. 어여쁜 연분홍색으로 곱게 입으시고 조용 조용 말씀 건네주십니다. 핑크 아니고 꼭 연분홍!💕헤헤- 작년에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이 나서 가만히 뒷모습을 바라보다 그림으로 담아봅니다.



보행 신호 길이가 넉넉해도 가게 앞 건널목이 꽤 긴 편이라 어르신들 종종걸음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만 같아 늘 마음이 조마조마해요.



요건 그리는 과정 타임랩스. 디테일보다 최대한 간단한 터치로 느낌적인 부분을 잘 살려 그리고 싶다는 욕심!


5년째 열일 중인 나의 아이패드 프로 12.9
얘도 사람으로 치면 할머니 정도 되지 않을까요? 용량이 부족한 것 빼고는 사용하는데 불편한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다만 휴대용으로 소지하기에는 어깨가 나갈 것 같다는 점만 빼면_*^^*


그래도 앞으로 5년만 더 잘 지내보자.💛